아웃도어 용품 ‘노스페이스’·‘코베아’ 선호… 인터넷 통해 정보 많이 얻어
입력 2013-12-24 01:49 수정 2013-12-24 14:51
‘국내 아웃도어 이슈’ 여론 조사
노스페이스가 일반 소비자들과 아웃도어 동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로 꼽혔다. 캠핑브랜드 중에서는 코베아가 일반 소비자와 동호인 모두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아웃도어 활동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비용 부담을 호소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국민일보 쿠키미디어와 월간 마운틴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총 54개 브랜드 중 일반 소비자(1000명)가 가장 선호하는 의류 브랜드는 노스페이스(49.7%)로 조사됐다. 이어 블랙야크(46.8%), 네파(46.4%), K2(45.6%), 코오롱스포츠(35.7%), 밀레(30.8%), 라푸마(23.1%) 순으로 나타났다. 아웃도어 동호인(649명)은 노스페이스(41.6%), 코오롱스포츠(29.9%). 네파(27.1%), K2(26.8%), 아크테릭스(26%), 블랙야크(24.8%), 밀레(23.9%) 순으로 선호 브랜드를 꼽았다. 복수응답으로 5개 브랜드를 선택하도록 한 결과다.
오토캠핑 장비 브랜드 선호도 조사(3개 선택)에서는 1회 이상 캠핑을 경험한 일반인(268명)의 경우 코베아(43.7%), K2(36.2%), 코오롱스포츠(28.7%), 블랙야크(27.2%), 노스페이스(23.9%), 네파(23.9%), 버팔로(23.5%) 순으로 선호 브랜드를 꼽았다. 동호인들도 코베아(42.8%)를 오토캠핑 브랜드 중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어 콜맨(30.2%), 코오롱스포츠(27.1%), 스노우피크(23.9%), 노스페이스(23.7%), K2(21.0%), 블랙야크(17.7%)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브랜드 선택에 있어서는 해당 제품의 품질 및 기능에 대한 신뢰가 결정적 기준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의 경우 품질과 기능을 보고 브랜드를 고른다는 응답이 의류는 43.1%, 캠핑장비는 55.8%로 가장 많았다. 동호인의 55.2%, 62.2%도 각각 의류, 캠핑장비 구입 시 같은 이유로 특정 브랜드를 찾았다.
한편 아웃도어 용품(의류·장비)을 구입할 때 일반인은 주로 인터넷 검색(34.6%)을 통해 관련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았다. 주변 지인의 조언(33.9%), 매체 광고(15.4%), 매장 직원의 설명(11.7%)도 주요 정보 창구로 꼽았다. 반면 동호인들은 지인의 추천(42.6%)에 의한 구매 결정 비율이 높았고 인터넷 검색(36.4%), 매체 광고(10.1%)에 의존하는 경향도 보였다. 또한 구매처를 묻는 질문에 일반인은 온라인 쇼핑몰(29.2%), 동호인은 브랜드 로드숍(36.6%)을 주로 이용한다고 답했다.
지난 1년간 비중이 컸던 아웃도어 활동 지출 항목은 일반인(60.8%)과 동호인(69.3%) 모두 의류 또는 장비 구입비였다고 답했으며, 이는 곧 비용 부담으로 이어져 일반인(50.2%)과 동호인(41.3%) 모두 비용 부담을 아웃도어 활동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했다.
김성일 쿠키뉴스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