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북한 도발 가능성 대비해 핫라인 유지"

입력 2013-12-23 17:05

[쿠키 사회] 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경기도 과천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를 찾아 장병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김용현 사령관에게 “북한은 도발 가능성도 있고 언제 내부에서도 여러 혼란이 생길지 모른다”며 “시 행정국장과 비상기획관을 통해 핫라인을 유지하고, 장병의 사기를 올리는 일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협조를 요청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사령관은 “서울시장이 통합방위위원장으로서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오히려 든든하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이어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를 방문, 이영주 사령관을 만나 “연평해전 이후 해병대에 자원하는 청년들이 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청년들도 애국심이 높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장병들과 병영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공무원들이 모은 위문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