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 가장돕기-‘이마트 울산점’] “꿈을 심어라”… 저소득층 ‘공부방 사업’ 큰 호응

입력 2013-12-24 02:28


이마트 울산점이 ‘희망 하우스’를 통해 울산지역 소년소녀가장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동 및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는 일에 발벗고 나섰다.

이마트 울산점은 직원들 중심으로 30개 봉사팀을 꾸려 매월 1회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직원들이 펼친 자원봉사활동 시간이 1인당 평균 30시간일 정도로 봉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이들이 펼치는 각종 봉사활동 중에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청소년과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및 자원봉사는 각별하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희망 하우스는 저소득층 아동의 공부방을 개선해 주는 교육환경 개선 사업이다. 부모가 없어 정신적 어려움이 있거나 학습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가운데 공부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들을 위해 추진됐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연계해 2012년 3월부터 현재까지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부방을 만들어주고 있다. 현재 ‘4호 공부방’까지 마련됐다.

이 밖에 직원들은 각 부서나 동회별로 ‘멘토링 및 재능 나눔 봉사팀’을 만들어 청소년과 아동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지역사회의 결손·빈곤가정 자녀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치는 데 필요한 후원금 마련에는 자율적인 기부인 ‘희망배달 캠페인’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기부는 2006년 뜻 있는 소수의 직원들로부터 시작됐다. 현재는 전 직원 200여명이 매월 월급에서 2000원에서 10만원까지 각자의 형편에 맞게 기부금을 내고 있다.

이마트는 소년소녀가장 등 돕기에 앞장서고 있을 뿐 아니라 소외지역 마을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작업을 벌이는 ‘희망마을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사회공헌활동도 벌이고 있다.

지자체 공공기관 안에 ‘희망마을 기금조성 마일리지’ 영수증 모금함을 설치해 이마트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기부하면 총 구매 금액의 0.5%를 환경개선비로 추가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남구와 함께 남구 관내 홀몸노인 2가구를 선정해 장판교체 및 도배 등 사랑의 집수리 행사를 실시했다.

이마트 울산점 이근수 점장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과 이웃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며 “이마트의 사회공헌활동이 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