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기독교문화대상 수상자 발표
입력 2013-12-23 01:32 수정 2013-12-23 09:56
기독교문화예술원(총재 김삼환 김용완 목사)이 2013년 한해를 마감하며 문화 예술 각 분야에서 기독교정신을 담아낸 제27회 기독교문화대상 수상자를 선정, 21일 발표했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올해 발표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 수상자로 음악 부문 소프라노 김은경, 오페라 부문 지휘자 이기균, 무용 부문 류석훈 이윤경 부부를 각각 선정했다.
소강석 심사위원장은 “수상자와 작품은 기독교적 주제의식과 메시지를 담아 일반적인 공감을 얻은 작품으로 사회적 객관성과 수상자들의 문화공헌도를 중심으로 심도있게 심사했다.”고 밝혔다.
김은경은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토스카, 리골레토 등 국내외 오페라 주역으로 넓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비영리 봉사단체 ‘마노아 마노’의 대표로 국민행복을 위한 의료봉사, 청소 봉사, 음악 봉사 ‘나눔 음악 여행’으로 섬김을 실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기균은 고려오페라단 단장으로 창작 기독교 오페라 불모지라는 현실을 극복하고 손양원 목사를 오페라로 제작, 손 목사의 삶과 사랑, 신앙의 본질을 음악으로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류석훈 이윤경은 무용극 ‘수퍼스타 예수그리스도’의 주역으로 지난 10월 WCC 제10차 총회 개막식 공연에 참가,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했다. 통일과 세계 평화의 길을 염원하는 한국인의 사명을 아름다운 춤으로 표현, 수상자로 선정됐다.
원장 안준배 목사는 “수상분야는 좁아졌지만 기독교적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객관성과 수상자들의 문화공헌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신앙고백과 선교활동 등을 참작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독교문화대상은 1983년 제정, 26회에 걸쳐 국내 최정상의 문화예술인을 선정 시상하여 기독교문화예술이 심층 확대 되는데 기여해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상장, 메달,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내년 2월 25일 서울 방배동 백석아트홀에서 열린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