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동문 모임 경동기독인회 ‘경동사랑교회’ 개척 2014년 1월 첫 예배

입력 2013-12-23 01:31


서울 경동고 동문들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 교회를 설립한다.

서울 삼선동3가 경동고등학교(옛 경동중·고등학교) 기독 동문들은 내년 1월 5일 오후 3시 모교 인근 하늘교육중앙학원 4층에서 ‘경동사랑교회’ 설립 감사예배를 드린다.

경동고 정상윤 교장과 지역 인사, 기독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설립 예배는 장년부와 청년·대학·중고등부로 나눠 열린다. 서울기독대 명예총장 최윤권(7회) 목사와 바울선교회 회장 정하성(7회) 목사가 각각 설교하고 식사와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김중기(15회) 동문의 장녀 서울기독대 김은정 교수와 김선영 한국종합예술대 교수는 특송을 한다.

경동사랑교회 설립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장우천 목사)는 22일 설립예배에 앞서 배포한 설립취지문에서 “30여년 전 지금은 칠순, 팔순의 나이인 은발의 노신사들이 40∼50대 장년이었을 때 ‘경동기독인회’를 결성하고 기수별로 5∼6개 기도모임을 가지면서 가슴에 품은 꿈이 결실을 맺어 경동사랑교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설립예배에서 경동사랑교회 회보 창간호를 4면으로 인쇄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 말 공동의회를 열어 담임목사를 추대하고 향후 교회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대학에서 토플을 강의하는 이석운씨는 영어성경 공부를 인도할 예정이다.

준비위원장 장우천(28회) 목사는 “앞으로 4만7000여 경동중·고등학교 동문, 8000여 경동 방송통신고등학교 동문, 전현직 교사와 재학생 등에게 복음을 전하고 어려운 동문 섬김 등의 사역을 펼치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경동공동체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배당 처소를 제공한 서진근 경동기독인회 회장은 “하나님의 명에 따라 새 시대의 새 사명을 감당할 교회를 귀하신 여러분과 함께 세워 나가기를 원하오며 새 역사 창조의 대열에 정중히 초대한다”고 말했다(010-2763-1054·다음 카페 ‘경동사랑교회’).

글·사진=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