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해외 플랜트 수주액 사상 최대

입력 2013-12-23 01:42

산업연구원은 22일 ‘셰일가스 개발·확산이 플랜트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올해 우리나라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역대 최대 수준인 6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올 들어 9월까지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 462억 달러를 근거로 올 수주액이 2011년 650억 달러, 지난해 648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고유가 지속에 따른 에너지 설비 투자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 연구원은 셰일가스(진흙 퇴적암층에 함유된 가스)의 개발·생산이 확대되면서 우리나라의 가스 관련 플랜트 수주가 지난해 250억 달러 수준에서 2020년 450억 달러로 크게 늘 것으로 관측했다. 연구원은 “셰일가스 관련 원천기술 및 신기술 개발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