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끝내 공권력 투입] 민주노총 “폭력 경찰에 맞설 것”
입력 2013-12-23 01:39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22일 성명을 내고 “민주노총 창립 이래 처음으로 경찰에 의해 폭력 침탈됐다”며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참담한 심정으로 경찰의 폭력 행위에 맞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박근혜정부는 민주노총 파업을 저지하는 대신 수서발 KTX 주식회사 설립을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수도권의 모든 조합원에게 서울 정동 본부로 집결하라고 지시하고 전국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강제 진입 작전이 진행 중이던 오후 3시 본부 건물 13층 사무실에서 창문 밖으로 ‘철도는 국민의 것이다. 폭력경찰 물러가라’는 제목의 성명서 100여부를 뿌렸다. KTX 민영화 저지 범대위 관계자는 “범대위와 철도노조, 민주노총은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