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방위 절전 ‘빼고 끄고 걷고’

입력 2013-12-23 01:32

삼성전자가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에너지 절감에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모든 사무공간 조명을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고 비상발전기를 가동하는 등 겨울철 절전 방안을 마련해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부터 사무공간 조명을 LED로 바꾸기 시작해 현재까지 70% 이상 교체를 완료했다. 올 겨울 전력 사용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는 내년 2월까지 사무공간 조명의 96%를 LED로 바꾸고, 내년 말까지는 모든 사무공간에 LED 조명을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공조시설 등 운영설비의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생산 라인별로 비상 유휴설비는 최대한 전원을 꺼서 대기전력을 줄일 예정이다.

임직원도 에너지 절감 활동에 동참하고 특히 전력사용 피크시간대 에너지 절감에 집중키로 했다. 내년 2월까지 사무실 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하고, 엘리베이터 축소 운행을 실시한다. 사무용 기기의 전력을 최대한 아끼고 내복 입기를 권장하는 절전 캠페인 ‘빼GO, 끄GO, 걷GO’를 펼치기로 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