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지역아동 위한 '독서돌봄 마을학교' 5곳 운영

입력 2013-12-22 16:32

[쿠키 사회] 서울 노원구는 ‘마을이 학교다’ 사업에 맞춰 방과 후 단기보육이 필요한 아동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독서돌봄 마을학교’ 5곳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저소득층, 한부모가정은 물론 일반 맞벌이가정 자녀에게도 보편적·공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돌봄 유형별로는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보호자 귀가 시까지 일상생활지도와 학습 및 급식 지원 등을 제공하는 ‘집중돌봄 교실’, 일반 맞벌이가정 자녀 등 보호자 없이 일정시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독서 및 특별활동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독서돌봄 교실’로 나뉜다.

집중 돌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학기 중 평일 오후 1시∼7시, 방학 중에는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다. 독서 돌봄 대상자는 월 5000∼2만원을 납부해야 하며 운영시간은 학기 중 월∼토요일 오후 2시∼7시, 방학 중에는 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다.

또한 센터 유형별로는 상계1·3·4동 주민센터 작은 도서관과 연계한 ‘도서관 결합형’, 월계동·공릉동복지관의 방과 후 교실과 연계한 ‘통합 돌봄형’, 상계숲속 북카페의 지역 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한 ‘지역사회 연계형’으로 운영된다.

구는 올해 교사 채용 등 독서돌봄 마을학교 운영을 위해 국·시비 2억5600만원, 구비 6800만원 등 약 3억6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학교 안과 밖, 민간과 공공 간 상호협력으로 수요자 맞춤형 돌봄 운영체계를 마련해 가족과 마을의 복합적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