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한용품 싸게 구매하고 이웃도 돕는 바자회 마련
입력 2013-12-22 15:37
[쿠키 사회] 서울시민들이 방한용품 등을 싸게 장만하면서 이웃도 도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함께 오는 27∼28일 시민청에서 겨울철 난방 등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빈곤층 지원을 위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틀간 오전 11시∼오후 5시 진행되는 이번 바자회에는 노티카, 아놀드바시니, 뱅뱅, 쌍방울, 해피랜드 등 13개 업체가 참여해 아웃도어, 내복, 목도리, 장갑 등 겨울의류 및 방한용품을 정상가 대비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업체들은 특히 행사기간 판매액의 10∼30%로 조성한 기부금과 방한용품을 전기요금 미납가구 등 난방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특별 이벤트로 28일 오후 2시 겨울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옷차림 등을 선보이는 ‘따뜻한 나눔패션쇼’를 연다. 박원순 시장, 경찰관, 환경미화원 등 20여명이 모델로 나선다. 실내온도 18∼20도 유지를 위한 실내복, 사무실 근무자들을 위한 출퇴근 복장, 주말 산행 및 여행 등을 위한 레저용 패션이 제안된다.
시 관계자는 “구매액의 최대 30%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되는 바자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따뜻한 동행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