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연예인 성매매 루머 유포자 수사 착수
입력 2013-12-21 02:43
경찰이 이다해씨 등 여성 연예인을 둘러싼 성매매 루머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연예인 이다해씨, 조혜련씨, 신지씨 등이 각각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마포경찰서,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허위사실 유포자를 처벌해 달라며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를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당초 검찰은 서울지검 형사5부에 사건을 배당해 수사토록 할 방침이었지만 연예인들의 고소가 잇따르면서 수사가 중복될 것을 감안해 서울청 사이버수사대로 사건을 일괄 이첩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죄질이 나쁜 사람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이씨의 경우 고소장 접수 이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인터넷 사이트 아이피 추적 등을 통해 최초 유포자 신원을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검찰의 연예인 성매매 수사 사건과 관련해 ‘찌라시(사설 정보지)’ 등에 실명이 오르내리자 직접 검·경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