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하루에 391억원 벌었다

입력 2013-12-21 01:33


‘오마하의 현인’이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사진)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올해 하루 평균 3700만 달러(약 391억원), 시간당 150만 달러(15억8000만원)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세계적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Wealth-X)’의 보고서를 인용해 버핏 회장이 보유한 기업의 주가가 올해 25% 이상 오르면서 그의 순자산이 총 591억 달러(62조5000억원)로 전년보다 127억 달러(13조4000억원) 늘었다고 전했다. 하루에 3700만 달러, 시간당 150만 달러를 벌었다고 뉴욕포스트는 설명했다.

버핏 회장은 세계 부호 순위에서는 여전히 2위다. 1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로 그의 재산은 지난해 611억 달러(64조6000억원)에서 올해 726억 달러(76조8000억원)로 불어났다.

‘카지노 황제’ 셸던 아델슨 라스베이거스 샌즈 그룹 회장이 353억 달러(37조3000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회장 344억 달러(36조4000억원),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지가 각각 300억 달러(31조7000억원), 299억 달러(31조6000억원) 등 실리콘 밸리의 거물들이 4∼6위에 랭크됐다. 미국인이 아닌 사람 중에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91억 달러(20조2000억원) 등 2명만이 ‘톱 10’에 포함됐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