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꽁꽁… 내주 초 평년기온 회복

입력 2013-12-21 01:31

맹추위가 주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돼 눈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전국이 중국 중부지방에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주말 내내 맑을 것이라고 20일 예보했다. 그러나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7도, 인천 영하 5도, 수원 영하 6도, 춘천 영하 7도, 부산 영하 1도 등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그러나 낮 기온은 서울·인천 영상 2도, 수원·춘천 영상 3도, 부산 영상 8도 등 대부분 영상권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으니 수도관 동파 예방 등의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눈 소식도 예상된다. 충청이남 서해안은 구름이 많고 새벽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21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 동해안과 제주도 산간지방이 1∼5㎝, 충남과 전라도가 1∼3㎝다.

2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흐리겠으며 제주와 울릉도 지역은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를 기록하겠다. 주말 내내 이어진 추위는 23일부터 점차 풀려 25일 크리스마스까지 평년과 비슷한 온도를 유지할 전망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