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 상황땐 공중전화부스로 대피를” KT ‘세이프존’ 시범운영

입력 2013-12-21 01:37

응급 상황에서 대피소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공중전화부스가 나온다.

KT는 기존 공중전화부스를 개조해 폭력 범죄 등이 발생했을 때 대피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세이프존’ 공중전화부스를 이달부터 인천시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괴한이 쫓아오는 등 위급 상황이 닥쳤을 때 주변의 세이프존으로 대피하면 내부에서 문이 잠겨 외부로부터 진입을 차단해주고 경찰청 112 신고, 소방서 119 전화, KT텔레캅 영상보안 출동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성범죄나 학교폭력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KT는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 평상시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 안내와 지역정보, 광고 설치 등 기능도 갖췄다. KT는 내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천 지역에 세이프존을 가장 먼저 설치해 시범 운영한 뒤 다른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설치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