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복음적 신앙과 복음적 삶
입력 2013-12-21 01:32
로마서 12장 1~2절
말세가 가까워질수록 교회와 신자의 신앙은 세속주의로 훼손된다. 배우기만 하고 실천 못하는 지식신앙, 지키기만 하면 되는 줄 아는 율법신앙, 물질 축복만 강조하는 기복신앙에 빠져 있는 현실을 개혁해 복음적 신앙과 복음적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
복음적 신앙이란 무엇인가? 바로 예수 십자가와 보혈의 은총을 믿는 신앙이다.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예수 십자가와 보혈을 믿는 신앙이다. 복음적 신앙이란 성령으로 거듭나는 신앙이다. 예수님은 진리를 알고 싶어 밤에 찾아온 공회의원 니고데모에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하셨다. 기독교신앙의 본질은 하나님이 열어놓으신 구원의 길을 믿고 따라가는 것이다. 죄 많은 사람이 구원 받고 천국 가는 길은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돈으로나 그 무슨 방법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오직 성령으로 거듭나야 구원 받을 수 있고 천국에 갈 수 있다.
그렇다면 성령으로 거듭나 사는 복음적 삶이란 무엇인가? 에베소서 4장 22∼24절에는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했다. 형식과 습관을 좇은 교인으로 만족하는 삶을 청산하고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 새 사람이 되어 그의 삶을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하여 성령님의 지도와 인도를 받는 복음적 삶을 살아야 한다.
구습을 좇던 옛 사람을 어떻게 벗어버릴 것인가? 요한복음 15장에서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고 하셨다. 열매 없는 가지는 제거해 버린다는 것은 종교생활만 하다가는 세상길로 나가 버리고 결국은 구원 받지 못하고 지옥 간다는 말이고, ‘깨끗하게 하신다’는 말씀은 날마다 세상 죄와 단절하고 지은 죄를 회개시켜 거룩하게 구별하신다는 뜻이다. 또 열매를 맺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 주께 붙어 있어야 한다. 날마다 주와 동행하며 함께 사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7장 21∼22절에서 당시 유대 종교지도자들을 책망하시며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하셨다.
새 사람을 입는 삶은 무엇인가? 말씀대로 실천하고 기도하면서 성령의 지도와 인도를 받는 삶을 날마다 실천하며 사는 삶이 바로 새 사람을 시인하는 삶이다.
복음적 삶은 신앙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가는 것이다(엡 4:13∼15). 마음 밭이 옥토가 되어야 신앙이 성장한다(마 13:3∼23). 우리 안에 육의 사람은 처리 받고 영의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롬 8:5∼8). 복음적 삶은 생활예배, 생활기도이다(롬 12:1∼2). ‘생활예배 생활기도’란 우리 몸을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이다. 기도를 매일 많이 하다 보면 나중엔 생활 전체가 기도가 된다. 즉 무시로 성령 안에서의 기도가 생활이 된다.
생활예배 생활기도의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로마서 12장 2절에 이 세대와 짝하여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하고, 마음을 날마다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신학과 신앙과 가치관이 심히도 혼란한 이 시대에 우리는 복음적 신앙을 회복하고 복음적 세마포 입은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위대한 성도가 되어야 한다.
김주권 목사(천성산기도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