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북항대교 공사현장 붕괴 4명 사망
입력 2013-12-20 03:28
부산 북항대교와 남항대교를 잇는 접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철골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 현장 근로자 4명이 숨졌다.
19일 오후 4시15분쯤 부산 영선동 남동부산아이존빌 앞 남·북항대교 접속도로 공사현장에서 20여m 높이의 고가도로에 있는 길이 50m의 철골구조물(거푸집)이 무너져 내리면서 4명이 함께 추락했다.
이 사고로 콘크리트와 철근구조물에 매몰된 1명은 경찰과 119구조대의 구조도중 숨졌고, 임모(66)씨와 서모(45)씨 등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
목격자 김모(50)씨는 “사고 당시 인부들은 철골구조물에서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철골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콘크리트와 함께 20여m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