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韓 중국대사 추궈훙 내정

입력 2013-12-20 03:28


중국 정부가 장신썬 주한대사 후임으로 추궈훙(邱國洪·56·사진) 외교부 대외안전사무국장을 내정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추궈훙 국장을 주한대사에 내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추 내정자가 주한대사로 공식 임명되면 장 대사에 이어 연달아 중국 외교부의 국장급 인사가 오게 된다. 이전에는 부국장급이 주한대사로 왔다. 정부에는 아직 중국 측으로부터 공식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요청이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957년 상하이에서 출생한 추 내정자는 상하이외국어대학을 졸업한 뒤 81년 외교부에 입부했다. 83년부터 주일본대사관에서 3등서기관으로 근무를 시작해 일본대사관과 오사카총영사관 등 일본에서 여러 차례 근무한 ‘일본통’이다. 한국 근무 경험은 없다. 추 내정자는 아주국 부국장과 네팔대사를 거쳐 현재는 테러와 사이버안보, 해적문제 등 비전통안보 분야를 담당하는 대외안전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