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장에 김수남

입력 2013-12-20 02:47


법무부는 19일 서울중앙지검장에 김수남(54·사법연수원 16기·사진) 수원지검장을 승진 임명하는 등 검찰 고위직 간부 45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 차관에는 김현웅(54·16기) 부산고검장을, 서울고검장에는 국민수(50·16기) 법무부 차관을 발령했다. 김희관(50·17기) 부산지검장과 조성욱(51·17기) 서울서부지검장은 고검장으로 승진해 각각 대전고검장과 광주고검장에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과거 검찰 내 ‘빅4’ 요직으로 꼽혔던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김주현(52·18기) 현 국장이 유임됐으며, 대검 공안부장에는 오세인(48·18기) 대검 반부패부장이 전보됐다. 중수부를 대체해 특별수사를 총괄 지휘하는 반부패부장은 강찬우(50·18기) 법무부 법무실장이 맡게 됐다.

‘검찰의 별’로 불리는 검사장에는 연수원 19기 1명, 20기 6명 등 모두 7명이 승진했다. 조희진(51·19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검찰 역사상 첫 여성 검사장이 돼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는 지난 4월 인사 때 검사장급 보직 4자리를 감축한 데 이번에 추가로 2자리(서울고검 공판부장·송무부장)를 줄였다. 검사장급 이상 보직은 지난 정부 시절 55석에서 49석으로 축소됐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