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치과 “임플란트·보철 시술 하루면 충분”

입력 2013-12-20 02:28

대전 선치과병원이 임플란트와 보철 치료를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는 최첨단 디지털장비를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 병원 ‘디지털치과센터’에 새로 도입한 시스템은 치과 치료에 필요한 보철물을 디자인하는 과정부터 실제 제작하는 과정까지 모든 공정을 최첨단 컴퓨터와 밀링머신으로 제작하는 최첨단 ‘캐드캠’(CAD/CAM) 장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3D 구강카메라’를 통해 치료 부위의 치아를 스캔한 뒤 캐드캠을 이용해 보철물의 모형을 디자인하고, 밀링머신으로 보철물을 자체에서 깎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그동안 보철치료는 보철물을 제작하는 데만 1∼2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선치과병원의 캐드캠 시스템을 이용하면 1∼2시간으로 단축된다. 병원 측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보통 2∼3시간 정도 지속되는 치과 마취가 풀리기도 전에 치과진료가 끝나기 때문에 완성된 보철물을 붙일 때에도 시린 증상 없이 편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치과치료 방식은 치료기간과 불편함을 크게 줄인 것으로 해외 의료관광에 적용이 가능해 지역 의료발전에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