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버스 외부광고 계약 공개입찰 전환

입력 2013-12-20 01:28

전북도가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체결하는 버스 외부 광고계약을 현재의 수의계약에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버스회사들이 수십억원의 광고 수익을 누락시켰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나온 대책이어서 회계 투명성과 경영개선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전북도는 운송사업조합이 도 방침에 수용해 24일까지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전국 단위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북지역 버스 외부광고는 2003년부터 운송사업조합이 특정업체 1곳과 수의계약을 해 왔다. 그러나 전체 광고비와 수익이 얼마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