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은퇴도시 장흥 ‘로하스타운’ 첫 삽

입력 2013-12-20 01:28

전남 장흥 정남진에 추진되고 있는 전국 최초의 은퇴도시인 ‘로하스타운’이 첫 삽을 떴다. 지난 9월 전남도와 장흥군이 랜드러버스코리아㈜, 대우산업개발㈜, ㈜대명기술개발과 36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지 100여일만의 성과다.

전남도는 19일 안양면 기산리 일원 현장에서 ‘장흥 정남진 로하스타운’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박준영 도지사와 이명흠 장흥군수,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하스타운 홍보영상과 전통 모듬북 타악공연 등의 행사를 가졌다.

로하스타운은 2019년까지 장흥 안양면 기산·비동리 일원 233만㎡ 택지 개발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 주거단지다. 1500가구의 주택, 골프와 승마 등 체육시설, 의료시설, 상가 등 편의시설이 들어 선다.

현재 1단계 지구 43가구가 청약이 완료됐다. 단계별 개발계획에 따라 로하스타운이 조성되면 은퇴자를 비롯한 귀농·귀촌자 등 3000∼4000여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육·편의시설과 의료시설, 상가 등의 활성화를 통해 인구 유입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