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번 겨울 전력수급 안정적”
입력 2013-12-20 01:38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번 겨울은 전력난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업이나 상가 등에 대한 강제 절전이나 난방온도 제한도 하지 않기로 했다.
산업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고 “2011년 ‘9·15 순환 단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전력난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 사용이 최고조인 시기는 내년 1월 넷째 주로 예상했다. 전력수요가 8050만㎾까지 오르겠지만 공급능력도 8585만㎾로 확보가 가능해 전력난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산업부는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로 현재 가동이 정지된 원전 3기가 조만간 재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상한파와 발전기 가동에 문제가 생기면 간헐적으로 수급이 불안할 수 있겠지만 겨울 내내 450만㎾ 이상의 예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올겨울에는 민간 기업의 에너지 사용을 제한하지 않고 자율 준수에 맡긴다. 단 난방한 채 문을 열어 놓고 영업하는 행위는 계속 단속한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