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스캅 “아태지역 2014년 성장률 5.6%”

입력 2013-12-20 01:37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는 19일 방콕 본부에서 발행한 연말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 개발도상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엔에스캅은 선진국의 보호무역정책, 저조한 고용창출, 사회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내년 아태지역 경제성장률이 5.6%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3년 5.2%에서 오른 수치이긴 하나 올해 초반에 예상한 6.0% 성장률에 비해 낮은 수치다. 놀린 헤이저 유엔에스캅 사무총장은 “아태 지역의 경제는 전환점에 있으며, 현재와 같은 경향은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유엔에스캅은 또 ‘테이퍼링’으로 알려진 미국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정책이 2014년 말레이시아, 필리핀, 러시아, 태국의 GDP를 1.2∼1.3% 축소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