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야구 인생… MBC ‘특집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99쇼’

입력 2013-12-20 02:29


특집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99쇼(MBC·21일 밤 11시15분)

‘코리안 특급’ 류현진(26)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는 숨 가빴다. 이적료(약 2573만 달러)와 연봉(6년 3600만 달러)을 합쳐 6173만 달러(약 654억원)를 받고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류현진은 시즌 초반 꼴찌에 머물던 다저스가 후반 대약진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비록 팀이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지만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과 선발승을 거두기도 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1∼18일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2명을 대상으로 스포츠 선수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51.4%의 압도적인 지지로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올랐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99쇼’는 방송인 김성주와 이재은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김인식 대한야구위원회 위원장, 허구연 해설위원이 패널로 출연해 류현진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그의 야구 인생을 알차게 소개한다. 류현진은 팀내 ‘절친’인 유리베, 포수들과의 호흡 등 동료들과의 에피소드는 물론, 올해 활약한 경기의 후일담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놓았다.

제작진은 “류현진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바로 진출한 최초의 선수, 2013년 메이저리그 14승이라는 쾌거,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 등 한국 야구사에서 엄청난 업적을 이룬 주인공”이라며 “그의 야구 이야기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애썼다”고 전했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