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홍길동축제’ 2014년 전남도 대표축제로 선정
입력 2013-12-19 16:31
[쿠키 사회] 전남 장성군은 지역의 대표축제인 ‘홍길동축제’가 2014년 도 대표축제로 선정돼 1500만원의 도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남도가 지역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내 22개 시·군의 축제를 대상으로 시기와 소재의 차별성, 관광객 유치, 장소의 적합성 및 접근성, 관광객 편의시설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했다.
홍길동축제는 지역 출신으로 잘 알려진 ‘홍길동’을 테마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매년 5월 홍길동 테마파크에서 열리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행정주도의 축제에서 탈피해 축제위원회를 통한 민간주도형 축제로 질적 변화를 모색했다. 연예인 공연 등 소모성 행사는 과감히 줄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편성해 예산 절감 및 장성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주력했다.
‘홍길동과 함께 놀면서 배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5월 24~26일까지 열린 올해 축제에는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은 계속 보완해 나가고 민간주도의 축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도 대표축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