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규 前 YMCA 총장 별세

입력 2013-12-19 02:42


강문규(사진) 전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이 1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강 전 총장은 1931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경북대와 미국 유니언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세계학생기독교연맹(WSCF) 부장(1965)을 시작으로 한국기독학생총연맹(KSCF) 이사장(1975), 세계교회협의회(WCC) 국제문제위원(1975∼1990),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1974∼1996), WCC 의장(1998∼2008) 등 국내외 기독교 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 외에도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장(1994∼95),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1999∼2009) 등을 역임한 데 이어 1998년부터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을 맡았다. 저서로는 ‘나의 에큐메니컬운동 반세기 그 미완의 여정’ 등이 있다.

유족으로 아내 김숙자 상명대 명예교수와 아들 우철, 딸 혜정(일어 동시통역사)·서정(사회체육학과 교수)이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예배는 20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도 포천 서능공원묘원이다(02-2227-7587).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