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경영 20주년 특별격려금 지급
입력 2013-12-19 02:38
삼성그룹이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격려금을 지급한다.
삼성은 18일 사내 인트라넷에 “임직원 모두 신경영 정신을 실천한 결과 회사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며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격려금을 23일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신경영 선언은 이건희 회장이 1993년 독일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메시지로 체질 변화를 주문한 데서 비롯된 경영 방식을 말한다. 격려금 중 10%는 사회봉사기금으로 기부한다. 삼성의 20년차 부장의 경우 기본급 중 세금을 공제하면 300만원 정도를 받고, 이 가운데 30만원은 사회봉사기금으로 기부하게 된다.
삼성은 이와 별개로 매년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급도 조만간 지급한다. 삼성은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생산성 격려금(PI)을 준다. 정기 급여를 포함해 이번 달 3번의 급여를 받게 되는 것으로, 임직원은 평월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월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또 1월 말에는 연간 이익이 목표를 넘어서는 경우 초과이익의 20%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일시불로 초과이익분배금(PS)을 준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