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장난감 또봇, 레고 눌렀다
입력 2013-12-19 02:30
국내 캐릭터 장난감 또봇(사진)이 2003 년 1위 캐릭터 ‘뽀로로’ 이후 10년 만에 완구 매출 1위를 노리고 있다. 올 초까지 캐릭터 완구 시장은 글로벌 완구업체 레고의 ‘키마’(1위) 등 수입 캐릭터가 장악했다.
이마트는 이달 캐릭터 완구 매출에서 중소업체 영실업의 또봇이 키마를 앞질렀다고 18일 밝혔다. 또봇과 키마의 12월 매출은 6대 4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캐릭터 완구는 TV 등에서 애니메이션이 방영된 후 완구로 제작되고 있다. 그러나 또봇은 2009년 시장에 먼저 나온 뒤 이듬해인 2010년 3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애니메이션까지 인기를 끌면서 또봇 제품 매출은 이후 4년 만에 36배나 급증했다. 이마트는 또봇이 큰 인기를 끌면서 19∼25일 크리스마스 완구 행사를 마련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