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보다 1000배 빠른 ‘5G’ 2020년 세계 최초 상용화”

입력 2013-12-19 01:34

정부가 2020년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5G 이동통신 선도전략’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2015년까지 프리 5G 기술 시연을 거쳐 2018년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상용 서비스를 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세계 2위인 이동통신 특허경쟁력 수준을 2020년대 1위로 올리고 미국 대비 90% 수준인 이동통신 기술 수준도 1위로 도약시키기로 했다. 이동통신 장비 시장 점유율은 20%로 높일 방침이다.

미래부는 국내 기업이 5G 이동통신 장치와 기지국 장비를 생산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면 2026년 총 141조원의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때까지 누적으로 476조원의 기기·장비 시장과 94조원의 국내 서비스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5G는 4세대 이동통신인 LTE보다 1000배가량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사람, 사물, 정보가 언제 어디서나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는 5G 산업을 키우기 위해 향후 7년간 5000억원을 연구개발(R&D), 표준화, 기반 조성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