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情을 덤으로 드립니다”… 코리아그랜드세일 1월 3일 개막

입력 2013-12-19 01:47


“글로벌 쇼핑, 이제는 한국입니다.”

한국 최대의 쇼핑축제 ‘2014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14)’이 새해 1월 3일부터 2월 16일까지 45일 동안 서울에서 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이번이 4회째로 홍콩과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글로벌 쇼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마스타카드가 파트너로 참여하는 ‘2014 코리아그랜드세일’의 참여업체는 전국의 백화점과 면세점, 아울렛, 호텔, 대형마트, 편의점, 식음료, 공연, 미용, 환전 등 118개 업체 2만7000여 업소다. 지난해보다 3000여 업소가 늘어났다. 여기에 전국 17개 지자체의 전통시장이 합류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10∼50% 할인혜택과 함께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오는 1월 3일 인천국제공항의 웰컴이벤트와 서울 동대문 두타(두산타워)의 오프닝 이벤트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특히 두타 앞에 설치되는 대형 이벤트 센터에서는 다양한 쇼핑· 여행정보를 제공하면서 패션, 엔터테인먼트, 푸드, 미용 등을 테마로 매주 이벤트가 열린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은 쇼핑뿐 아니라 한국의 패션, 전통, 음식 등 한국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중 2∼4박 이상 투숙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추가로 1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원 모어 나잇 프로모션(One-More-Night Promotion)’은 전국 23개 특급호텔에서 진행된다. 호텔에 따라 레스토랑 할인 및 부대시설 무료 이용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에서는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인터넷 기기에 ‘반응형 홈페이지’를 구축해 사용자들이 더욱 쉽고 편하게 홈페이지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내달 12일까지 홈페이지 공식 오픈 기념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하는 외국인에게는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일등석 항공권, 롯데호텔서울의 스위트룸 숙박권, 100만원 상당의 롯데면세점 상품권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아울러 세일 기간에 서울 명동을 중심으로 코리아그랜드세일 전용 무료 와이파이망도 제공한다.

2014 코리아그랜드세일 사전 붐업 분위기 조성과 올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 달성을 위해 이달 말까지 코리아그랜드세일의 사전행사인 프리코리아그랜드세일이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대구그랜드면세점,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한국관광공사면세점을 비롯해 갤러리아명품관, 두타, 롯데피트인,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롯데 아울렛 등이 참여하는 프리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혜택을 선사한다.

한국방문위원회 이경희 홍보마케팅 팀장은 “2014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쇼핑과 더불어 한류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어 예년에 비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지구촌 쇼핑 관광객들에게 한국만의 차별화된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등 국적 항공사와 다양한 프로모션 및 상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많은 외국인들이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인 마스타카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일본 등 해외에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수기 외국인 방한 촉진과 내수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2014 코리아그랜드세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koreagrandsal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