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2014년 1월 국내고별 무대

입력 2013-12-18 01:39

‘피겨 여왕’ 김연아의 국내 고별 무대가 확정됨에 따라 예매 전쟁이 시작됐다.

17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김연아는 내년 1월 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리는 제68회 전국 남녀 종합 피겨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김연아는 종합선수권 참가를 위해 지난 주말 출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김연아의 고별 경기를 보려는 팬들의 치열한 티켓 전쟁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 1월 김연아가 출전한 종합선수권 표도 곧바로 매진 된 사례가 있어 이번 김연아의 마지막 국내 무대의 예매 전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종합선수권에서는 이례적으로 올림픽처럼 경기 전 드레스 리허설을 진행한다. 종합선수권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피겨 스케이팅 대회다. 지난 1월 김연아가 종합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면서 ‘피겨 여왕’을 보기 위한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당시 인터넷으로 예매된 유료 3600석의 티켓은 예매 시작 10분 만에 동이 났다. 이번 예매는 이르면 다음주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연아는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까지 체력 보완과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며 훈련에 매진한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전설’ 소냐 헤니(3연패), 카타리나 비트(2연패)와 함께 2개 대회 이상 연속 금메달을 딴 ‘최고의 선수’로 남게 된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