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여성기업인 전용 산업단지 만든다
입력 2013-12-18 01:34
부산에 여성 CEO를 위한 전용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구역 가운데 일부 부지를 여성기업인 전용 산업단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23일 여성기업 22곳과 입주계약을 맺는다고 17일 밝혔다.
이 부지는 화전지구 북쪽 지역으로 9만5961㎡ 규모다. 시는 당초 27만㎡ 규모로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유턴기업과 신발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규모가 축소됐다. 하지만 지역 상공계는 지지부진하던 여성기업인 전용 산업단지가 본격 조성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반응이다.
입주 예정 업종은 금속제조, 전자부품, 의료·정밀·광학기기, 전기장비, 기타 기계장비 등 친환경업종 위주로 선별했다. 시는 입주기업 자격을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 2조에 따라 여성이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으로 제한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