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화장품회사 사장, 미스코리아 만들기 나서는데… MBC ‘미스코리아’
입력 2013-12-18 01:34
미스코리아(MBC·18일 밤 10시)
1997년 겨울, 대한민국에는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한파가 휘몰아친다. 비비화장품의 사장 김형준은 회사의 회생을 도모하던 중 미스코리아 대회를 떠올린다. 97년 8월 KAL 801 편의 괌 추락사고 여파로 그해 미스코리아 대회는 12월로 미뤄진 상태. 후보를 출전시켜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진’을 거머쥘 수 있다면 회사의 기사회생도 꿈이 아니다. 한편 드림백화점의 엘리베이터 걸로 근무하는 오지영은 한때 고교시절 날렸던 퀸카. 그러나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 실직 위기에 놓인 오지영에게 김형준이 손을 내민다. 오지영을 미스코리아 진으로 만들겠다는 김형준의 전략은 성공할 수 있을까.
드라마 ‘파스타’ ‘골든타임’의 권석장 감독이 다시 한 번 배우 이선균 이성민 송선미와 호흡을 맞춘다. 오지영 역에는 배우 이연희(사진)가 낙점돼 파란색 미스코리아 수영복에 도전한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