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속도 5배 증가 성공”
입력 2013-12-18 01:35
KT가 자체 개발한 이종망 병합전송(CA) 기술을 적용한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망과 프리미엄 와이파이(WiFi)망을 이용해 기존 LTE 대비 5배의 속도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광대역 LTE의 최고 속도인 150Mbps에 프리미엄 WiFi 속도인 150∼300Mbps를 초광대역화한 것으로 가입자는 영화 한 편을 15초 만에 내려받기가 가능한 300∼450Mbps급의 속도를 체험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별로 LTE 또는 WiFi 데이터망을 직접 선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동영상 서비스는 WiFi망으로 이용하고, 보안 및 이동성이 요구되는 뱅킹서비스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은 LTE망을 사용할 수 있다. 속도가 중요한 경우에는 LTE망과 WiFi망을 동시에 사용하면 된다.
KT는 현재 이 기술을 앱 형태로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이용할 수 있다. 앱 형태이기 때문에 단말기를 변경하지 않고도 구글 안드로이드 OS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버전 이후의 모든 단말기에서 앱만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