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18일] 주밖에 없네
입력 2013-12-18 01:40
찬송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370장(통45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73편 20~28절
말씀 : 사람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태어납니다. 무엇을 잡겠다는 것입니다. 갖겠다, 소유하겠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이루겠다, 성취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자라면서 사람은 이를 그대로 따릅니다. 무언가를 소유하겠다고, 무언가를 이루겠다고 내달립니다. 보물섬이라도 발견하겠다는 듯이 어떤 곳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러다 돈과 명예를 소유하거나 인기를 얻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을 잡겠다, 이루겠다는 욕구는 그대로입니다. 여전히 마음이 허전합니다. 보물섬에 다다랐지만 그 보물들이 기쁨을 주지 못합니다. 돈과 명예, 소유 등이 진정한 보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진정한 보물을 얻을 수 있을까요.
첫째,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들은 곧 사라진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맨눈으로 보는 것 중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산과 들, 바다도 변합니다. 우리가 만든 도로, 빌딩들로 이뤄진 도시도 기한이 있습니다.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악인도 선한 사람도 변하고 사라집니다. 사람의 영화도 들의 꽃과 같이 시들어 버리고 맙니다. 보이는 것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모두 사라집니다. 그 기한이 다 차면 꿈꾸는 것같이 사라지고 맙니다. 이 사실을 빨리 깨달을수록 영원한 것에 눈을 돌릴 수 있습니다.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단 한 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둘째, 우리가 바라봐야 하는 분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의지하는 모든 것들이 허무하게 무너집니다. 어떤 이들은 돈과 명예, 인기를 믿습니다. 지식을, 인맥을 의지합니다. 어떤 이들은 우상을 만듭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무너집니다. 어떤 무엇이 남아서 우리를 지탱해줄 수 있나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주님밖에는 나를 구원하실 이가 없습니다. 나를 실망시키지 않을 분도 주님뿐입니다. 이 사실을 일찍 깨달은 사람일수록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주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며 영원한 분깃인 것입니다. 주님은 인도자시며 피난처요 안식처가 되십니다. 주님의 품 안에서는 어떤 환경도 견딜 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이 최고의 복입니다. 세상에 어떤 조건도 그 자체가 복이나 화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 때문에 주님과의 거리가 얼마나 멀어졌는가, 혹은 좁혀졌는가가 문제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을 만나도 그 사건으로 말미암아 주님과의 거리를 좁히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주님과 멀어지면 결국은 비참한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지려면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과 기도의 삶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서,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에서 우리가 의지할 분은 주님밖에 없다는 만고불변의 진실, 우리는 이 진실 앞에 서야 합니다. 우리 모두 2013년 남은 시간을 주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축복으로 마무리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 : 주님, 우리가 무엇을 의지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옵소서. 주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고 있다면 속히 돌이키게 하옵소서.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의지하는 복을 내려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주기도문
한태수 목사(은평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