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명소와 도심 연결하는 보행길 6곳 내년 2월까지 조성
입력 2013-12-17 15:42
[쿠키 사회] 서울의 고궁·성곽 등 명소와 도심을 연결하는 보행길 6곳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역사문화·관광·쇼핑 등의 주제를 강조한 도심 보행길 6곳을 만드는 프로머나드(promenade)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프로머나드란 ‘산책’을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말로 명소들을 걸어서 이동하며 편하고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길이다.
시는 도심고궁길, 도심명소길, 서울성곽길, 도심디자인길, 서울종묘길, 도심순환길 등 6곳을 프로머나드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심고궁길은 경복궁∼광화문광장∼덕수궁∼숭례문, 도심명소길은 남산∼명동∼청계천∼인사동∼삼청동∼북악스카이웨이, 서울성곽길은 흥인지문∼숭례문∼돈의문터∼숙정문을 잇는 코스다. 도심디자인길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동대문∼낙산, 서울종묘길은 청계천∼세운초록띠공원∼종묘∼창덕궁, 도심순환길은 경복궁∼삼청동∼인사동∼광교∼청계광장∼광화문광장을 연결한다.
시는 각 프로머나드 주요 지점에 명소까지 이동거리와 소요시간을 알리는 이정표를 설치하고 보행 유도선, 방향 표시물을 만들기로 했다. 중간 중간에 벤치와 쉼터, 예술성을 가미한 조형물도 설치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