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시 인천 3만명 고용창출 국제컨택센터 집중육성키로
입력 2013-12-17 14:07
[쿠키 사회] 인천시는 17일 컨택센터 10개 관련기업 및 ㈔인천컨택센터산업협회 대표와 컨택센터 신설, 이전 및 증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2015년까지 3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참여한 기업은 아시아자산운용㈜를 비롯 동양생명, 동부화재해상보험㈜, 하나SK카드, ㈜삼보컴퓨터, ㈜CJ헬로비전, ㈜이레컴즈, ㈜지엘마케팅, ㈜세종경영정보, ㈜네오티스 등 10개 기업이다.
시는 이를 통해 원도심에 국내외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IT기반의 전화, E-mail,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업의 고객 만족도 향상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 온라인 고객접점 관련 향후 컨텍센터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중소기업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 기업들의 마케팅·고객센터·정보센터 방식에서 탈피해 인터넷, 이메일, 쇼셜미디어(Twitter, Youtube, Flicker, Facebook, Linkedin-B2B 등), 모바일(SMS, 모바일웹, 앱 등), 쇼셜커머스(공동구매?판매 등), 온라인쇼핑몰(이베이-B2C, 알리바바-B2B 등), 인터넷생방송(유스트림 등), 홈쇼핑, 전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최첨단 컨택센터 운영방식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시는 중소기업이 취약한 해외마케팅, 바이어대응, 맞춤식주문생산 등 취약부분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첨단 컨택센터를 구축?활용할 계획으로 원하는 기업에 대해 협약을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 산업은 인력확보가 용이한 원도심에 적합한 업종으로 급여수준은 월 130만~600만원 등으로 전문성에 따라 다양하다.
일정한 교육을 이수한 경력단절여성들에게는 시간제나 풀타임이 가능하며, 특성화고 졸업생들에게도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되고 일부기업에서는 대학진학 혜택도 주어지며, 청년 미취업자들에게는 상담사?마케터?관리자·시설구축자로서의 활동도 가능하다.
시에서 구축하게 될 국제컨택센터는 다문화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고, 재택근무도 가능해 지체장애인들의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노인들을 위한 유통관련 컨택센터를 유치해 물류센터와 연계된 상품정리, 택배, 경비 등 관련 일자리도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송영길 시장은 “컨택센터는 일정한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첨단서비스업종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 유치를 통해 집집마다 실업자 없는 인천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참여한 기업들에게는 우선적으로 현 상수도사업본부 건물, JST건물 일부, 각?군구 등 활용 가능한 건물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상수도 121콜센터 운영도 시설을 분산시키는 추세에 맞춰 전문 기관에 위탁해 활성화하는 등 여러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컨택센터 관련종사자는 4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IT강국을 활용한 우수인력 수급이 용이해 100만명까지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