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브로커설’ 조혜련, 경찰에 수사 의뢰

입력 2013-12-17 02:29

연예인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방송인 조혜련(43)씨가 자신에 대해 성매매 브로커설을 퍼뜨린 네티즌을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조씨의 소속사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져 당사자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며 최초 유포자를 찾아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일부 기업인과 여성 연예인이 연루된 성매매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조씨가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소문이 카카오톡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증권가 ‘찌라시’ 형태의 글에는 “조씨가 재력가들과 여성들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 퍼지면서 지인들에게서도 연락이 오는 상황이다.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다”며 “당사자가 강하게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최초 유포자가 적발되는 대로 처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