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단체, 연말 이웃사랑 넘친다
입력 2013-12-17 01:30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교계 단체와 교회들은 쪽방촌 주민, 장애인, 노숙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채로운 나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은 오는 23∼24일 쪽방주민 40명을 대상으로 충북 충주시 수안보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24일 서울 동자동 성민교회에서 쪽방 주민 등 300여명을 초대해 극단 ‘아리랑’의 연극 공연을 보여주고 양말, 주방세제 등 성탄선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총괄본부장 이준모 목사)는 장애인, 노숙인, 이주여성, 쪽방주민 등 가난한 이웃을 위한 ‘몰래산타 이웃사랑’ 행사를 연다. 17일 인천 계산동 사회적기업회관 앞에서 성탄예배를 드리고,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물품을 담은 선물세트를 전하기에 앞서 산타 복장을 하고 발대식을 연다. 선물세트 구입비의 70%는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등에서 후원하고 30%는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와 기업 등에서 부담한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목사)는 전국 1000여곳의 군부대에 ‘사랑의 온차(溫茶) 보내기’ 사역을 진행 중이다. 군선교연합회 중앙본부 및 전국 지회 16곳, 군목파송 교단 11곳이 교회 후원을 통해 마련한 커피, 복숭아홍차 등을 지난 5일부터 보내고 있다. 온차를 전달받은 각 부대의 군종목사 및 군종병, 신우회원 등은 초소 근무자들에게 따뜻한 차를 제공한다. 군선교연합회는 1990년부터 매년 성탄절을 앞두고 이 사역을 해왔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