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통치 2주년] 朴대통령 “北 돌발사태 배제 못해”
입력 2013-12-17 01:36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북한의 장성택 처형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해 “무모한 도발과 같은 돌발사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향후 북한 정세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불투명하다”며 “군과 경찰은 서해5도를 비롯해 북한과 인접한 지역의 감시 등 안보태세를 강화하고 치안 유지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의 엄중함과 예측 불가능성을 감안할 때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민관군이 함께 항시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오후에는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대남 도발 가능성과 우리 측 대비태세 등을 점검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