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오페라 갈라’ 한마당… 2013년 화제작·2014년 기대작 주요 장면 모아
입력 2013-12-17 01:33
한 해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오페라 축제에서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오페라단은 29∼3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아리아와 합창, 오케스트라와 무용이 어우러진 ‘2013 오페라 갈라’를 선보인다. 올해 화제를 모은 작품과 내년 무대에 올릴 기대작의 주요 장면을 모았다.
지난 10월 국내 초연돼 관심을 모았던 ‘파르지팔’ 서곡에 이어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공연된 ‘돈 카를로’의 주요 장면이 펼쳐진다. 2년 연속 전석매진을 기록한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집시의 노래’ 등 익숙한 멜로디를 들려준다. 베르디의 마지막 작품인 ‘팔스타프’ 주요 장면도 만날 수 있다.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내년 무대에 오를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베르디의 ‘오텔로’, 내년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모차르트 사이클’의 첫 번째 작품인 ‘돈 조반니’의 하이라이트도 미리 맛볼 수 있다. 무대의 대미는 송구영신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오페레타 ‘박쥐’가 장식한다. 관람료 1만∼10만원(02-586-5363).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