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17일] 어린 양의 피를 보면 죽음이 넘어간다

입력 2013-12-17 01:34 수정 2013-12-17 10:12


찬송 : ‘나의 죄를 씻기는’ 252장(통 18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12장 5∼14절


말씀 : 한 가정에서 장자의 죽음은 온 가족의 슬픔이요 절망입니다.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애굽 땅을 두루 다니며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고 말입니다.

애굽 땅에 열 번째 재앙은 처음 태어난 것들의 죽음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처음 난 것은 모두 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죽음의 재앙을 피할 길이 있었습니다. 바로 ‘유월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1년 된 숫양이나 염소 중에서 흠이 없는 것을 잡아 그 피를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면 죽음의 그림자가 넘어가게 됩니다. 어린 양의 피가 죽음을 넘어가게 하는 유일한 비결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죽음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요.

첫째, 우리가 모두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지금 온 세상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그 누구도 죽음과 재앙 그리고 불행을 피할 수 없습니다. 누가 이 사망의 그늘에서 나를 건져낼 수 있을까요. 누가 다가오는 재앙을 피할 길을 열겠습니까.

둘째, 죽음의 그림자를 피할 길은 어린 양의 피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유월절 어린 양’의 피입니다. 유월절에 흠 없는 1년 된 숫양의 피가 필요했듯 지금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생명입니다. 영생입니다. 오직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보혈만이 우리를 죽음으로부터 구원합니다.

셋째,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애굽에 내린 열 번째 재앙인 장자의 죽음의 비극을 피할 수 있는 집은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집뿐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나의 공로 때문이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안에 있는 자들만 멸망 중에서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교회는 예수님께서 피값을 치르고 사신 이 땅에 보내신 구원선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죽음의 그림자를 지나가게 하는 유일한 곳입니다. 이 교회로 사람들을 인도하는 것이 가장 긴급하고 선한 일입니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맡기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만이 재앙과 죽음을 멈추는 유일한 능력입니다. 보혈의 능력만이 죽음을 넘어가게 하고 재앙을 떠나가게 합니다. 이 땅은 우리의 영원한 도성이 아닙니다. 우리는 나그네 인생입니다. 영원한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피 바른 집인 교회를 떠나지 말고 머무르면서 그날을 기다리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속히 재림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성도가 됩시다.

기도 : 주님, 우리 모두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며 오늘을 살게 하옵소서. 천국의 영생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선물로 줄 수 있도록 도우소서. 또 담대함을 주옵소서. 주께서 세우신 교회의 충성스러운 일꾼으로 삼아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한태수 목사(은평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