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원,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입력 2013-12-16 16:00

[쿠키 사회] 부산시는 광역단체로는 국내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증하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제안전도시는 시민의 참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와 손상으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 WHO는 부산시가 지난 5년간 171개 기관, 단체·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306개 시민안전증진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시는 2009년 지역사회 안전도 진단을 통해 손상률과 시민 안전에 관한 요구도를 조사하고, 2010년 민선 제5기 시장 공약사업으로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했다. 이어 지난해 안전도시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제도적 정비를 완료했다.

경남 창원시도 이날 WHO로부터 국제안전도시 공인 인증을 받았다. 창원시는 2010년부터 사고손상 예방으로 사회·경제적인 비용손실을 줄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담팀인 안전도시 담당을 설치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세계 33개국 317개 중소도시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에는 부산시와 창원시 외에 수원·제주·송파·원주·천안·강북·과천 등이 공인을 받았다.

부산·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이영재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