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근현대 인쇄전시관 2014년 1월 준공
입력 2013-12-16 15:05
[쿠키 사회] 충북 청주시 고인쇄박물관은 흥덕구 운천동 직지특구에 근·현대 인쇄전시관을 내년 1월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1910년 전후의 인쇄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근·현대 인쇄전시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건축면적 1518㎡ 규모로 지어진다. 이 전시관은 전시장과 시민 체험관, 북카페, 기획전시실, 교육실, 수장고로 구성된다.
전시관은 서양의 신식 활자 기술이 도입된 이후 국내에서 찍은 신문, 교과서 등 60여 점을 전시하고 ‘직지 대모’로 불린 故 박병선 박사 관련 자료 등 1만5000여 점을 비치할 예정이다. 이들 자료는 내년 2월부터 열람할 수 있다.
박물관은 지난 9월 지하 1층·지상 3층, 건축면적 1591㎡ 규모로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전수관에서 후계자를 양성하고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직지)도 복원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청주 직지문화특구가 기록·인쇄문화의 요람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직지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07년 7월 청주를 직지문화특구로 지정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