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외국인 전용 면세점 들어선다

입력 2013-12-16 16:04


[쿠키 사회] 경기도 파주에 외국인 관광객 전용 면세점이 들어선다.

파주시와 중소기업중앙회, 롯데그룹은 1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본사에서 ‘중소기업 판로확대 지원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협약식에는 이인재 파주시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2017년 완공 예정인 파주시 문발동 세븐페스타(Seven Festa) 사업 예정부지 내에 1700㎡ 규모의 외국인 전용 면세점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선별해 면세점 사업을 추진하는 주도적 역할을 맡는다.

롯데그룹은 중소기업 컨소시엄이 추진할 면세점 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사업에 필요한 면세점 운영기술과 경험 등 직·간접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주시는 면세점 사업개시 및 운영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면세점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70% 진열하고, 나머지 30%를 해외 유명브랜드 제품으로 채울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파주지역 DMZ(비무장지대) 안보관광지 관광객이 982만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167만명이 외국인이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면세점이 들어서면 파주시가 해외관광객들의 새로운 쇼핑명소로 떠올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중소기업 경쟁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