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일자리 지원 성과 등 공유하는 ‘청년주간’ 운영

입력 2013-12-16 14:47

[쿠키 사회] 청년들이 모여 일자리 창출방안 등을 논의하고 활동성과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17~22일을 ‘청년주간’으로 정해 녹번동 청년일자리허브 등에서 올해 청년활동 지원성과 공유 및 청년단체 활동 발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지난 4월 개관한 청년일자리허브는 청년들이 각종 정보와 지식을 배우고 나눌 수 있도록 돕는 전문시설이다.

청년주간 행사에서는 올해 시가 추진한 청년학교, 청년혁신활동가, 혁신일자리 워킹그룹, 청년활동 활성화, 동대문 청년활동가, 종로4가 혁신기지 등 대표적인 사업에 참여한 청년 및 단체들이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시는 올해 청년혁신활동가 사업을 통해 청년 104명에게 성북문화재단 등 공공서비스를 하는 20개 비영리기관·협동조합 등에서 일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 중 43명은 해당 사업장에 취업하고 14명은 사회적협동조합 형태로 창업을 할 예정이다. 청년혁신활동가 사업 참가자들은 18일 청년일자리허브에서 향후 진로 등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는다.

또한 혁신일자리 워킹그룹 사업은 사회 각 영역에서 혁신적인 일자리 아이디어를 발굴, 사업모델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다. 시는 올해 청년단체 및 협동조합 등과 함께 청년주거복지사, 공간공유 큐레이터 등 새로운 12개 직업을 발굴했다. 워킹그룹들은 20일 단발성 아이디어를 지속 가능한 일자리로 도약시키는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 지원으로 성장한 청년단체들이 자신들의 활동상을 소개하는 행사도 열린다. 수작업을 통해 소소한 일거리를 만드는 ‘소소모모’는 21일 청년일자리허브에서 수공예품 제작기술을 전수한다. 폐선부지에 상설시장을 운영하는 ‘어반라이트’는 21∼22일 공덕역 1번 출구에서 사회적경제 시장 ‘동짓날 파티’를 열어 시민들과 팥죽을 나눈다.

엄연숙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청년들이 취업경쟁 밖에서도 다양한 일 경험과 사회경험을 통해 진로를 찾고,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청년주간 일정 및 내용은 홈페이지(http://youth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