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내년 그린 기대하세요" 장하나 기분좋은 시즌 첫승
입력 2013-12-16 02:28
201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의 주인공인 장하나(21·KT)가 올해 열리는 마지막 대회이자 2014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15일 중국 광저우 라이언레이크 골프장(파72·6천277야드)에서 막을 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40만 달러)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공동 2위 김하늘(25), 김혜윤(24·이상 KT), 이정은(25·교촌F&B)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대회가 2014시즌 KLPGA 투어 기록에 포함되면서 장하나는 새해가 시작되기 전에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우승 상금은 8만 달러(약 8400만원). 2013시즌 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 다승 1위를 휩쓴 장하나는 지난주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공동 6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정상에 올라 다가오는 2014시즌에도 자신의 세상을 예고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