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열받은 인삼공사 동부에 분풀이… 8연패 탈출
입력 2013-12-16 02:28
안양 KGC 인삼공사가 8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인삼공사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2대 57로 완승했다. 6승19패로 여전히 꼴지에 머물러 있긴 하지만 전날 서울 삼성에 20점 차로 대패하며 창단 후 최다 연패를 기록한 인삼공사는 모처럼 승리를 챙겨 가라앉은 분위기를 다소 끌어올렸다.
김태술, 오세근, 전성현이 고르게 공격에 가담해 1쿼터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양희종의 3점슛 2방이 연달아 림을 가르고 속공까지 나오면서 51-31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동부는 이렇다 할 반격을 시도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를 떠안았다.
한편 울산 모비스는 부산 KT를 63대 50으로 누르고 창원 LG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문태영이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라틀리프는 18점에 11리바운드를 보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주도했다. KT는 모비스에 6연패를 당하며 징크스를 떨치지 못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