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민 김성도씨, 내달 첫 국세 납부

입력 2013-12-16 00:29

[쿠키 사회] 독도 선착장에서 ‘독도사랑카페’를 운영하는 독도 주민 김성도(74)씨가 처음으로 영업에 따른 국세를 납부한다.

김씨는 지난 5월부터 독도 선착장에서 부인과 함께 좌판을 펼쳐 방문객들에게 티셔츠, 손수건 등 기념품과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김씨는 포항세무서 울릉지서에 사업자등록을 한 상태로, 다음 달 판매수입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신고하고 납부할 예정이다.

정부 수립 이후 독도에 국세가 부과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전에는 1900년대 초 대한제국이 독도에서 나는 강치, 미역 등에 세금을 부과한 기록이 있다.

독도 주민에 대한 국세 부과는 국제법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데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