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인정찰기 3대·수직이착륙기 17대 도입
입력 2013-12-16 01:35
일본은 내년부터 5년간 실시될 중기방위력정비계획에 글로벌호크 등 무인정찰기 3대와 V-22 오스프리 수직 이착륙 수송기 17대를 도입키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일본은 또 육상자위대에 미국 해병대처럼 상륙작전 능력을 갖춘 수륙양용 부대를 편성하고 수륙양용 장갑차 52대를 도입할 방침이다. 바퀴가 8개로 주행 성능이 높은 기동전투차량 99대도 배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이날 폐막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의 특별정상회담에서 비행의 자유와 민간 항공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일본 지도자가 국제무대를 이용해 중국을 악의적으로 근거 없이 중상모략했다”며 “강력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16일로 중의원 선거 승리 1년을 맞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47.1%로 지난달에 비해 9.5% 포인트 떨어졌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